양 前 프로야구 선수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
2년간 활동… 취약계층아동 대상 야구단 운영하기도

▲ 양승조 지사(왼쪽)가 양준혁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를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는 4일 서울 켄싱턴호텔여의도에서 양승조 지사와 양준혁 전 선수, 양준혁야구재단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전 선수에 대한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도민 인식 제고와 아동복지 관련 정책 추진 시 도민 참여율 및 효과성 제고 등을 위해 추진했다.

야구해설가와 방송인 등으로 활동중인 양 전 선수는 취약계층아동을 대상으로 한 야구단을 운영 중이며, 보건복지부 등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양 전 선수는 앞으로 2년 동안 아동학대 예방 관련 도 행사나 사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78.6%가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아동학대의 특성상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발견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라며 “양준혁 씨의 파워풀한 타구처럼 지역사회 아동학대 문제도 우리의 근심 밖으로 날려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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