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외래생물 신고센터 개방
누리집 개편·신고 기능 선제적 강화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추진 검토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이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 누리집 개편과 함께 온라인 외래생물 신고센터를 신설해 개방한다.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 누리집은 외래생물과 관련한 온라인 국민소통 창구로 2016년에 환경부가 구축했으며 2017년부터는 생태전문연구기관인 국립생태원이 이관받아 운영?관리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 누리집 개편을 통해 보안기능과 사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우리 생활주변에서 외래생물로 의심되는 생물을 누리집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국립생태원은 2018년 당시 화제가 됐던 붉은불개미 관련 신고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 이용자 수가 약 3배로 증가하고 외래생물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번 개편을 통해 외래생물 신고 기능을 선제적으로 강화했다.

 휴대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외래생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은 향후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 이용자 수 변화, 예산 규모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박용목 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외래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심스러운 외래생물에 대한 신고와 신속한 조치를 진행해 외래생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래생물로부터 우리 자연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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