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동모금회에 5천만원 기탁
사고로 어려움 겪는 도민 돕고파
하루 ‘119원’씩 모아 기금 마련

▲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박효숙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 정희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류석만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소방공무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불의의 재난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을 위해 5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도 소방본부는 양승조 지사와 조선호 본부장, 류석만·박효숙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3일 도청에서 정희영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가치가유 충남119’ 기금 기탁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금은 충남 소방공무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루 119원씩 모아 마련했다.

도 소방본부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하여금 재난 및 각종 사고, 질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소방공무원들과 특히 의용소방대원들께서 모아주신 뜻깊은 정성이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사무처장은 “함께 나누는 복지의 참뜻을 실천해준 충청남도와 소방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실제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닿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 119원씩 기금을 모아 불의의 재난 사고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을 지원하는 ‘가치가유 충남119’ 사업을 시행중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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