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의 효 사자성어는 의문지망(倚門之望)입니다.

'문에 기대어 바라보다'라는 뜻의 의문지망은 전한시대 유향이라는 사람이 전국시대 활약한 사람들의 일화를 모은 '전국책(戰國策)'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의문지망'은 예전 주나라 시대에 마을마다 세운 문에 기대어 자식이 돌아올 때를 기다렸다는 이야기로 제나라 왕손가(王孫賈)라는 사람의 어머니가 그 주인공입니다. 왕을 수행하던 왕손가가 섬기던 민왕이 살해되고 집으로 혼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어머니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네가 아침에 나갔다가 늦게 들어오면 나는 항상 문간에 기대어 기다렸다

(女朝出而晩來 則吾倚門而望/ 여조출이만래 즉오의문이망)

아들이 살아서 돌아왔다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으나, 이와 함께 아들이 섬기던 임금을 버리고 오게 되었다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표현한 말이었고, 이를 깨달은 왕손가는 병사들을 모아 살해된 왕의 원수를 갚고 세자를 찾아 왕위에 올려 제나라의 대부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여러분에게 가끔 말하시는 따끔한 말 한마디에도 나의 자식이 더욱 좋은 사람, 더욱 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큰 사랑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아침 일찍 회사를 가거나 등교를 할 때, 부모님이 입에 물려주시던 밥 한술, 사과 조각 하나에도 혹여나 우리 아이가 배고프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담겨있고, 오늘은 몇 시에 들어오니? 하고 거는 전화에도 혹여나 늦은 밤거리가 위험하지는 않을까, 혹은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피곤하지는 않을까 하는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의문지망의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가족에게 오늘은 다른 날보다 이른 귀가로 사랑의 마음을 전해보세요.

한국효문화진흥원의 금주의 효 사자성어 '의문지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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