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사랑 베푸는 부모님
안부전화·문자… 마음 전하는 孝
작은 실천 통해 행복함 드려야

▲ 이길식 명예기자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어주는 분이다.

이 세상에 내가 어떤 사람이건 무슨 일을 하건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줄 사람이 있겠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 두 사람만큼은 영원히 내 편이다. 자식이 아프면 부모는 두 배로 아파하고 자식이 기뻐하면 부모는 두 배로 기뻐한다. 내가 슬픔에 잠겨있으면 부모도 똑 같이 슬퍼한다. 그래서 부모는 자식을 늘 가슴에 품고 있다.

자식이 꿈을 추구하기 위해서든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든 멀리 떠나도 부모는 늘 그 자리에서 자식의 등을 바라보고 있다. 살면서 때때로 외롭고 슬픈 일이 생길 때마다 뒤 돌아보면 어김없이 그 자리에 서서 나에게 할 수 있다. 또는 괜찮다고 지지나 격려를 보내 주신다. 그래서 부모님은 우리 마음의 영원한 고향과 같다. 우리가 그 분들을 생각하지 않을 때는 몇 배로 우리를 생각해 주시기 때문에 더욱 감사한 분들이 부모님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사랑을 주는 부모님께 어떻게 보답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부모님 마음에 닿는다면 큰 행복이라고 한다.

효(孝:부모를 공경하는 것)가 어떤 것인지 일반적으로 효는 어렵고 쉽지 않다고 생각 하지만 결코 그렇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일례로 작은 일부터 실천의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님께 자주 안부의 전화를 드리는 일도 효도요 사랑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통한 진정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효도가 되기 때문이다. 친구 앞에서처럼 활짝 웃음지어보이고 손만 잡아 드려도 또한 효도다. 알면서도 실천 못하는 것은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마음같이 여의치 못함을 부모님도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이어오는 민족최대 명절인 지난 설날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전화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 이에 많은 부모님도 이해하셨으리라 생각된다. 소소한 행복만으로도 부모님 마음은 큰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이 효도하면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도 않고 거만하지도 않는다.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 남을 업신여기지 않는 방법은 가정에서 먼저 배웠기 때문이다. 우리를 너무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께 작은 사랑을 돌려 드리는 것은 우리의 인성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자주 부모님께 안부 전화는 물론 찾아뵈면 활짝 웃고 손 잡아드리는 효를 지금부터라도 실천해보기를 간곡히 권하고 싶다, 이길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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