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대전환경운동연합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비판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환경련은 14일 성명을 통해 "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버리면 우리나라 동해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은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오염수 내 방사선 물질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오염수에는 여러 방사능 물질이 포함돼있고 삼중수소의 경우 정화장치로도 제거할 수 없으며 오염수를 물로 희석해도 방사성 물질의 총량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환경련은 이 오염수가 원전 주변으로 스며들면 지하수와 섞여 2~4천 톤의 엄청난 양으로 불어나게 되며  현재까지 저장탱크 속에 120만 톤 넘게 쌓여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전환경련은 "이 오염수가 우리나라 동해까지 오는 기간은 약 1년으로 예상된다고 밝혀졌다"며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수산물의 섭취로 체내의 내부 피폭 위험성이 매우 높아져 어민 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피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송혜림 기자 eeyyii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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