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인구 20만여명 市전담부서 설치등 대책 마련

충주시가 인구 30만 명 자족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8일 시에 따르면 충주 인구는 지난 98년 21만 9429명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매년 1500여 명씩 감소, 지난해 말 20만 6236명으로 겨우 20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국가예산 지원규모 감소 등 각종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부터 인구 늘리기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인구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우선 장기적 과제로 기업도시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고용효과가 높은 유망 기업체를 대거 유치해 누구나 편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고구려교육관 건립과 칠금관광지 조성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한 문화예술인 유치전략도 중점사업으로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단기적 과제로 전원마을을 조성해 은퇴자와 도시민이 이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내 외지 출신 대학생이나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입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도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리고, 불임부부 지원 및 출산장려 프로그램 운영, 임산부 건강진단 등 신생아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충주인구가 감소하면 지역 서민경제가 더욱 위축되고, 국가예산 지원감소 등의 불이익도 예상된다"면서 30만 인구 만들기 프로젝트에 충주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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