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화 충남도의원. 충남도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2·국민의힘)이 13일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유치를 위한 행정·제도적 지원과 전방위적 협력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당초 설립 계획과 다르게 설립 형태를 놓고 논의가 지연되면서 자칫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는 도민이 설립한 학교를 도민의 품으로 돌려놓는 충남의 숙원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명확한 제도적 기반부터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내포캠퍼스를 지역의 학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유대학 형태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며 “신입생 감소 등 교육현장의 위기를 고려해 여러 학교가 공동 참여하는 캠퍼스 설립이 현실적이라는 점에 대해선 일부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캠퍼스 조성 과정에 교육위기 극복과 도내 국립대학과의 협력 등 가능한 모든 옵션을 병행·검토해야겠지만 이러한 논의가 내포캠퍼스 유치 자체를 지연 또는 좌절시키기 위한 명분이 돼선 안된다”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 지원 및 추진위원회 운영 조례안’을 다음 회기에 제정하는 등 전방위적인 행정·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선배·동료 의원과 관계 공무원 모두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