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체 채취 모습. 김정기 기자

증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 지역 누적환자 수는 31명으로 늘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60대 부부인 A 씨(증평 30번, 충북 2086번)와 B 씨(증평 31번, 충북 2087번)다.

군 보건소는 전날인 25일 오후 2시경 기침 등의 증세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들의 검체를 채취, 민간수탁기관(씨젠)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11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부부 외에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보건당국은 청주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A 씨의 진술에 따라 동선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25일부터 지금까지 하루 새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26번째 확진자를 비롯해 가족 3명은 입원 조처됐으며 부부는 자가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감염원을 찾기 위해 경로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경로가 불분명해 애를 먹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에 안타까운 마음이다"며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외출자제와 거리두기 등 정부 방역 지침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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