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교현동 아파트 공사현장 소음 심각

충주시 교현동에 신축 중인 중흥 S-클래스 아파트가 소음과 함께 공사차량의 잦은 도로변 대기 등으로 주민 불편을 야기, 업체와 관계기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교현동 주민들에 따르면 교현동 중흥 S-클래스 아파트 공사현장은 공사소음과 레미콘 차량의 도로변 대기 등으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이 아파트 공사현장과 인접한 주택가 주민들은 소음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며, 공사로 인해 일조권을 침해받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주민들은 시에 소음측정을 비롯한 소음규제 등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지만 관계기관으로부터 이렇다 할 답변을 듣지 못한다며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주민 전모(충주시 교현동)씨는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에 담당부서로 전화를 하니 신통한 답변은 없고 법원에서 소송은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함께 공사현장 주변은 레미콘 타설로 인해 차량들이 도로에 대기하면서 교통흐름 방해는 물론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유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당면문제 등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업체 측과 시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주민 김모씨는 "추운날씨라 몸을 웅크리고 다니다보니 시야확보가 안되는데 차량들로 인해 그 현상이 더 심하다"며 "관계기관에서 철저한 조치로 주민들 불편을 해소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파트공사로 인한 민원사항을 시공사인 중흥 측에 상세히 조사해 특별 대책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며 "주민들도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 등의 완벽한 차단은 한계가 있음을 이해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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