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자금사정 개선 흐름 이달까지 이어질듯

막혔던 돈 줄 풀리나?

대전과 충남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완만하나마 개선되고 있으며, 설 명절로 자금수요가 많은 이달에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관내 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1월 지역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85로 지난해 12월의 84보다 약간 상승했다.

업종별로 중화학공업(92)과 경공업(89)이 각각 지난해 12월보다 2포인트, 7포인트씩 상승했다. 그러나 비제조업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12월보다 1포인트 낮아진 79로 조사됐다.

제조업 중에서도 경공업(82→89)의 자금사정 BSI는 눈에 띄게 개선된 반면 대기업(110→100)은 지난해 12월보다 크게 나빠졌다.

지역 기업들은 이달 자금수요가 많아 자금사정이 다소 나빠질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 '2월 기업자금사정 전망 BSI'는 전월 81보다 다소 높은 85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기업의 자금수요 BSI는 지난해 117에 이어 지난달에도 기준치 100을 넘는 115를 나타내 여전히 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자금사정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초과시 호전된 업체 수가 악화한 업체 수보다 보다 많음을, 100 미만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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