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업기술센터 실증 시험포 운영 과원관리교범 제작 … 재배농가 보급

보은군이 옛 대추고을의 명성을 되찾고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대추재배기술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대추재배에 대한 기술이 체계화 되지 않아 많은 농가에서 재배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패농가가 다수 발생해 신규 재배를 위한 농가의 참여가 적극적이지 못한 점을 착안,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부터 유형별 대추생산 실증 시험포를 운영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대추재배기술의 체계화를 위해 올해부터 고품질 대추생산 종합관리 실증시험포 4개소, 대추안정생산 신모델과원 조성 시험포 1개소, 대추재배 실증 시험포 1개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추생산 종합관리 실증시험포는 0.5㏊ 이상 대추재배 4농가를 선정해 비료시비법, 생육별 병해충방제, 생장조절시험, 기능성 대추생산 및 생대추 저장시험을 할 계획이다.

또한 대추재배 실증 시험포는 비가림 실증시험과 품종비교, 품종의 지역 적응성 판단을 위한 우량묘목 보급계획 시험, 병해충별 적용농약 및 방제적기 판단을 위한 시험포로 운영하고 이를 위해 홍안 등 7개 품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시험포에서는 보은에서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농가를 선정해 농가에서 재배하는 기술을 정리해 시험포에 비료시비법과 병해충방제를 위한 방제력, 대추전지 등을 시험연구하고 이를 과원관리교범으로 만들어 재배농가에 기술을 보급, 매년 실시하는 새기술 실용화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험포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농가에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대추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기술을 조기 정착시켜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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