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 선제 검사를 추진한다.

박상돈 시장은 27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상황회의’에서 비인가 대안학교, 노숙인, 무자격 체류 외국인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신속한 선제 검사를 지시했다. 앞서 시는 비인가 대안학교 9개소를 찾아내 대부분 운영하지 않거나 기숙형 또는 방학캠프 운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현재 방학 중인 대안학교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개학 전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또 읍면동과 연계해 종교시설 등 사각지대의 비인가 대안학교를 찾아 자진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숙인과 외국인 관련 단체와도 협력해 선제 검사 사각지대 대상 발굴 및 독려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 검사 유도를 위해서는 하나은행 천안역지점 2층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운영한다. 또 28일에는 동남구 선별 진료소를 밤 8시까지 연장 운영해 노숙인 2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밖에 매주 화요일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사자 전용 임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선제 검사는 숨은 감염자를 찾고 지역사회 전파는 막는 지름길이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빠짐없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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