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능력향상비용 4억여원 배정 전년보다 2배 ↑ … 성과여부 관심

진천군이 공무원 능력향상을 꾀한다는 명목 아래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가며 교육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과연 교육이 모두 끝나면 공무원들의 수준이 얼마나 향상될 지 자못 궁금증을 자아낸다.

우선 진천군은 1억 7100만 원의 예산으로 오는 6월 공무원과 마을 이장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마음연수교육을 초평면 청소년수련원에서 가질 예정이다.

2년마다 벌이는 한마음연수교육은 1박 2일 일정이다.

매년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로 다녀오던 '배낭여행'도 올해는 '공무 해외연수'로 아예 이름을 바꿨다.

4월부터 8월까지 7개팀, 23명의 공무원들이 다녀올 계획이다.

자신의 업무와 관련한 해외 사례를 보기 위해 신청하면 대상자를 결정, 이들에게 모두 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해마다 임업직이나 토목직을 비롯한 공무원 310명이 전문인력 양성 위탁교육을 받는다.

여기에 1억 270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2006년 4월 이후에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45명도 400만 원을 들여 워크숍을 갖는다.

진천 지역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와 유적지를 둘러보고 익힌다는 취지다.

이밖에 공무원 20명(예정)이 산업체 위탁 대학생으로 교육을 받을 경우 3200만 원의 학비까지 지원한다.

이처럼 올해 1208명에 이르는 공무원 능력향상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금액은 모두 4억 3400만 원이나 된다.

2006년 385명, 2억 340만 원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