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흥덕구 운천동 일대

청주시가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흥덕구 운천동 일대 13만 1288㎡(3만 9715평)를 '직지문화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4일 시의회 직지세계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일대 13만 1288㎡(3만 9715평)를 `직지문화특구'로 조성키 위해 금주 내에 재정경제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는 특구가 지정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2010년까지 국비 등 130억 원을 들여 금속활자 주조체험관, 직지문화관, 직지문화의 거리 ,연구 지정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주시의 직지문화특구 조성계획은 고인쇄박물관 내에 166㎡(50평) 규모의 금속활자 주조 체험관을 만들어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20여 종의 금속활자를 복원해 특별 전시한다.

또한 현재의 한국공예관을 직지문화관으로 리모델링해 직지 문화상품 전시·판매장과 연구·개발공간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흥덕구 운천동 874∼1013 번지에 쌈지공원과 휴게시설, 조형물 등을 갖춘 직지문화의 거리(길이 400m·폭 15m)를 조성하고, 지난 22일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직지 연구학교로 지정 받은 흥덕초등학교에서 직지 및 인쇄문화 관련 수업자료와 교수법 등도 개발하도록 할 예정이다.남상우 청주시장은 직지특위간담회에서 "직지문화특구 지정, 직지 홍보 국제네트워크 구축, 직지의 국가정책 사업화, 1인 1책 펴내기 운동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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