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비-시·군세 체납액 가장 많아

충북도내 지방세 체납액이 8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세와 시·군세 체납액은 각각 274억 6700만 원과 508억 9000만 원으로 총 지방세 체납액이 783억여 원에 달한다.

도세와 시·군세 징수율은 평균 95.16%와 90.79%인 것으로 나타나 시·군세 징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군별 도비 체납액을 살펴보면 청주시가 98억 8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주시(49억 4100만 원), 제천시(30억 4600만 원), 음성군(24억 3100만 원), 청원군(21억 8800만 원), 진천군(15억 9500만 원) 등 순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의 시·군도 수억 원대에 달했다.

시·군세 체납액도 청주시가 227억 91000만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충주, 제천, 청원, 음성, 진천군이 30억 이상 체납액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2일부터 내달 말까지를 '2006년 지방세 체납액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시·군과 합동으로 체납액 징수 전담반을 운영키로 했다.

전담반은 이 기간 중 체납자에 대한 재산압류와 관허사업 제한 등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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