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구내식당 등 정상화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교육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진단검사 결과 소속 직원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7일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에 따르면 지난 23일 본청 소속 직원 A 씨가 확진됨에 따라 25일까지 전 직원 393명, 구내식당을 같이 이용하는 직속 기관인 교육연구정보원 직원 72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명은 자가격리 했다.

이에 따라 폐쇄한 본청 4층 사무실과 구내식당을 28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단,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1/3 재택근무는 유지하고, 회의 등은 가급적 화상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내년 1월 1일자 인사발령에 따른 송별회 및 환영회, 기타 업무내·외 불요급한 모임·행사·회식·회의는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했으며, 감염 발생 시 해당 인원을 문책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파티룸·겨울스포츠시설 집합 금지 등의 사항이 포함된 정부 지침을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코로나19 대응, 국민안전, 주요과제 수행 등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국내·외 출장을 금지했다. 본청 내에서는 △마스크 항시 착용 △업무용 외 개인택배 배송자제 △매일 소독 △중앙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 폐쇄 △민원인 출입 시 발열체크, 방문증 발급 하 출입 허용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를 위해 시행해 온 월 1회 대중교통 이용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연기하고, '지역사랑의 날' 행사는 청주시 전통시장연합회가 추천한 업체의 도시락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명예퇴직을 앞두고 장기재직휴가 중인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도교육청을 방문한 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23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 5명도 확진됐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