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충북고 중앙현관에서 수능 응시생들이 성적표를 받고 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23일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워킹스루'로 배부됐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돼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3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재수생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출신학교 또는 4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청주, 충주, 제천, 옥천)에서 성적표를 배부받았다. 학생들은 실외에서 성적표만 받고 곧바로 귀가했다.

청주의 A고등학교는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학급별로 시차를 두고 운동장과 강당, 조회대 앞 등에서 성적표를 나눠줬다.

B고등학교도 운동장에서 수능 성적표를 배부했다. 학생들이 밀집되지 않도록 홀수 반과 짝수 반으로 나눠 등교 시간에도 시차를 뒀다.

C고등학교는 교실에서 성적표를 나눠줬지만, 교실에 머무르지 않고 성적표만 받고 곧바로 귀가하도록 했다. D고등학교는 이날 2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뒤 3학년이 등교하도록 해 교실에서 성적표를 나눠줬다.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27일까지 각 대학별로 진행되며,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 7~11일 대학별 3일 이상 시행된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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