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위한 이중주' 등 각종 프로그램 시행

옥천군이 지난해부터 올 들어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에 대한 지원을 늘려 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옥천 한국어학당과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하나를 위한 이중주'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그동안 전국 14개 민간사회단체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결혼이민가족지원연대'를 만들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예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옥천의 한국어학당은 전국에서도 활성화된 단체로 인정받아 대표 전만길씨가 전국공동 대표직에 오른지도 3년째다.?

그 여세를 몰아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에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로 지정받아 올해는 4300만 원의 예산지원으로 한글교육, 요리실습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에 선정되어 연 3000만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9월 부터 언어와 문화적 차이극복과 지역사회 행사 참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옥천군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이주자 및 가족이 171세대(여성 169, 남성 2)에 자녀가 14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옥천군은 최근 몇 년사이 급격히 사회문제 이슈화된? 결혼이민자가족에 대한 지원이 시급함에 따라 지난해에 준공한 다목적회관 1층을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로 사용허가 한 바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의 특성상 출산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간이보육실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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