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52억 투입 … 2010년 사직동에 5만㎡ 규모

청주시가 152억 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5만 여㎡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교부가 전국의 90여 개 도시로부터 신청을 받아 엄선한 심사를 거쳐 청주시를 비롯해 9개 도시가 도시공원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 받아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산 126-9번지 일원 5만 2698㎡(옛 국정원 부지와 인접 지역)에 국비(사업비의 50%)를 지원 받아 도시공원(사직2공원)을 만들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게 된다.

시는 앞으로 조성할 도시공원과 인근 충북체육관, 예술의 전당, 흥덕사지 등을 연계시켜 시민여가 및 전시·문화 행사 등이 가능한 도심 녹지보존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또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거운 도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을 조성, 흥미로운 활동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랜드마크 공간이 창출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도시공원에 기반시설 4600㎡, 조경시설 1020㎡, 휴양시설 3130㎡, 운동시설 240㎡, 교양시설 240㎡, 수경시설 140㎡, 편익시설 1810㎡ 등과 녹지 4만 6181㎡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조성으로 1인당 도시공원면적이 86.3㎡(전국 평균 10.47㎡)로 확충되고, 청주시민 1인당 녹지면적도 5.5㎡(전국 평균 0.89㎡)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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