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 지자체 선정
문화기반 확충·주민 삶의 질 ↑ 평가

▲ 영동군이 11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한 2020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이 11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한 2020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2020년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지난 8월 최종 선정됐으며 이날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균특회계로 지원된 포괄보조사업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각 지자체 주관으로 실시되는 자체평가와 대통령 직속 지역위가 주관하는 종합평가로 구분되며 사업 타당성, 추진체계, 목표 달성도 등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20건의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중 영동군은 과일의 고장 영동군, 국악 도시로 다시 태어나다라는 주제로 기초 지자체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사례에 선정된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은 총 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국악 팔부테마길 조성, 국악의 거리 특화, 고당 수변공원 정비 등을 진행한 사업이다.

또한,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명인 난계 박연의 고향이자 국악의 고장이라 불리는 영동군 고유의 문화와 전통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기반이 확충됐으며 국악과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는 문화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는 동시에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강점인 국악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사업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선도 사업이자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셈이다.

군 관계자는 “군에서 추진한 균형발전사업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에 대해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우수사례 선정을 계기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사례로 선정된 사업들은 기관표창과 함께 사업별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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