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 코로나 피해 쉴 곳 마련

▲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충북 영동의 노근리평화공원에도 가을 향기가 진해지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충북 영동의 노근리평화공원에도 가을 향기가 진해지고 있다.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동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주요 산책길에는 단풍잎으로 곱게 물든 나무들과 국화, 장미 등 가을꽃들이 화사하게 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한다.

많은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를 피해 가을 향기 가득한 이 곳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을만이 가진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장미정원에는 가을 들어 다시 개화한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곳곳에 조성해 놓은 국화 정원에서도 국화꽃 송이가 만개하는 등 저마다의 가을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제한된 요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 덜어내고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가을의 낭만과 따뜻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많은 이들이 이 곳에서 평화의 의미를 찾고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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