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서예원 양을 돕기위해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가 나섰다.

 11일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에 따르면 청주 흥덕고등학교 3학년 서예원 양은 지난 추석 연휴 갑자기 쓰러진 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서 양은 현재 서울 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출혈이 멈추지 않아 생명이 위중한 상황이다.

 연합회 측은 서양의 병세를 늦추고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RH+A형 혈소판의 꾸준한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주변의 도움을 호소했다.

 매일 5명 분의 혈소판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데, 혈소판은 저장 기간이 매우 짧아 당일 헌혈한 것을 곧바로 수혈해야 한다.

 혈소판 성분 헌혈이 가능한 대상도 제한적이어서 주변의 도움 없이는 서 양의 수혈 유지가 어렵다는 게 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헌혈로 서양을 돕길 원하는 사람은 흥덕고 학부모회(010-5690-4831) 또는 흥덕고 교무실(043-717-8764)로 연락해 일정을 확인한 뒤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 혈소판 헌혈 성분 헌혈을 해야 한다.

 특정 날짜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혈소판이 공급되거나, 반대로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헌혈의 집 방문 때 '서울 성모병원 11층 중환자실 서예원 환자'에게 지정 헌혈을 한다고 밝히거나 헌혈증을 학교로 보내는 방법도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청주에는 혈소판 성분 헌혈이 가능한 헌혈의 집이 2곳뿐이어서 예원이가 입원해 있는 수도권 주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중환자실에서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버티는 예원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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