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해예방사업에 234억 투입
용산면 한석리, 위험개선지구 선정
세월교 침수 따른 고립피해 해결 기대

▲ 영동군이 다양한 재해예방사업을 구상하며 군민들의 안전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은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모습.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이 다양한 재해예방사업을 구상하며 군민들의 안전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재해위험이 있는 지역의 사전 재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17개 사업장에 2021년 사업비 234억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1년 주요 재해예방사업으로는 재해위험개선지구 7건, 재해위험저수지 6건, 급경사지 1건, 조기경보시스템 3건 등이다.

군은 지역특성과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꼼꼼한 사업계획을 꾸리고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고자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국비 117억원을 확보했다.

4년 연속 재해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으뜸의 행정력을 과시하며 안전 1번지로 도약중인 영동군은 최고의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영동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영동군은 2021년 재해위험개선지구 중 용산면 한석리가 신규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총사업비 110억원을 2023년까지 투입해 호우시 초강천 홍수위 상승에 따른 세월교 침수로 주민 및 차량의 상습적인 고립피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급경사지 및 저수지 등 미정비 재해위험지구에서의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설계빈도 이상의 호우 대비 재해위험지구 예·경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느끼고 조기경보 시스템사업을 매년 추진하기로 했다.

2021년에는 11억원을 투입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효과 및 방재시설 운영 최적화를 통한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특히 올해는 유례없던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지역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그 어느 때보다 선제적 대응과 재난대비태세 확립이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은 이들 재해예방사업들이 군민의 소중한 생명, 재산과 직결되는 사업이기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안전 보장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는 만큼,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동을 만들기 위해 매년 신규사업 추가발굴과 추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체계적이고 조속한 사업을 추진해, 군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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