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업고등학교
대전·충남 유일 학과 재구조화
드론·전기차 등 미래 직업교육
국방부 지원받는 ‘軍특성화고’
내년 기갑조종병과 추가운영
학생 선발해 면접특강 등 진행…
대전지역 공무원 최다배출 명성

▲ 대전공업고 전경.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공업고등학교(이하 대전공고)는 1994년 5개 학과 30개 학급으로 개교해 현재 35개 학급, 학생 수 520명에 달하면서 산업현장 수요 변화에 발맞춰 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충남 유일하게 학과 재구조화 사업에 5개 학과가 선정되면서 학과 개편을 이루었다. 드론지형정보과, 스마트기계과, 스마트전자과, 건축리모델링과, 친환경자동차과, 전기과로 변화되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드론, 전기차 등 미래 직업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전공고를 ‘군 특성화고’로 지정해 2학년 재학생부터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대전지역 공무원 최다 배출 학교로 2012년부터 2020년 7월까지 총 19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현재 대전광역시청, 교육청, 구청 등에서 업무를 수행해나가고 있다. 대전공고는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을 선발해 방과후수업과 자율학습, 면접 특강으로 합격을 이어나가고 있다.

◆군특성화고 시대 개막

2020학년도 제1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전공고는 국방부가 지정한 군특성화고등학교로서 거듭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서 출산인구는 감소하고 복무 년수가 감축함에 따라 병력수 감소에 따른 전력이 저하되고 있으며 의무복무에서 모병제로의 전환 과정에 있다. 또 군 첨단 장비 운용 인력 부족으로 국방부는 군특성화고 선발을 시작하게 됐다. 군특성화고는 졸업 후 해병대 기술부사관에 무시험으로 임관하며 2학년 말 군특반을 선발해 3학년 1년 과정으로 운영이 된다. 해병대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18개월 복무 후 기술부사관으로 6개월 추가 근무를 하며 입대 1년 후 e-MU 대학 진학 학위 취득의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절차는 국방부의 철저한 관리와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대전공고는 2019학년도에 수송정비 병과에 선정돼 현재 3학년 1개 반을 운영 중이다. 2020학년도에 기갑조종 병과가 추가 선정돼 내년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사업평가 항목 전 분야 우수 평가를 획득해 전국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취업·자기 계발 한번에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취업을 위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병무청이 협조하고 있다. 기업은 병역이행기간 동안 인재 채용이 가능하며, 학생은 병역이행기간 동안 경력 단절 없이 자기 계발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대전공고에서는 3학년 1학기에 회사, 학생, 학교가 3자 협약을 하며 협약학생과 기업 명단 병무청에 제출을 하게 되며, 방과후 및 여름 방학기간에 협약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맞춤형 교육 종료 후 10월에 조기 취업을 하며 졸업 후 정규직 전환 및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병역의무가 종료된 후 재직자특별전형으로 후학습 기회가 제공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본교는 희망자 100%가 모두 취업이 가능하며, 취업 우수학교로 다년간에 걸쳐 선정된 취업 우수학교이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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