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수산업 198억원 투입
피뿔고둥패각 90만개 등 설치 예정
남면 일원 수산식품산단 조성 계획
어업인 소득 증대·복지향상 기대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올해 198억원을 들여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군은 체계적인 수산자원 조성 및 관리를 위해 14억원을 투입, 지역 연안 해역 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어류·갑각류를 선정, 꽃게·대하·넙치·조피볼락 등 6종 3443만 마리를 지난달까지 방류 완료했으며 이달 중에는 문치가자미 16만7000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6억원을 들여 근흥·소원·원북·남면 해역에 주꾸미 산란시설물인 피뿔고둥 패각 90만개를 오는 11월까지 설치할 예정이며 태안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자원량 증대를 위해 그물 가두리 시설 8칸, 사각 통발 시설 10칸을 설치한다.

이와함께 포란(알을 품은) 어미 꽃게 700마리를 입식해 꽃게 산란장 적지 조사 및 산란장 기반조성, 어미꽃게 자연산란 모니터링 및 환경개선 등을 실시하는 '꽃게 자연산란장 조성사업'도 올 10월까지 진행한다.

이어 군은 어업인 소득 증대 및 복지향상을 위한 어업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국비 포함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안군 남면 안면대로 일원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하고 내달에는 연구가공시설의 공사를 마무리해 지역 특화 수산식품산업 육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남용 수산과장은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수산시책 발굴·추진으로 어업인의 소득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모두가 더 잘사는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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