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건양대병원 석고치료사
‘부목&석고붕대’ 세종도서 선정
취약계층 환자 수술비로 첫 인세 기증

▲ 김영철 건양대병원 석고치료사. 건양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석고실 김영철 석고치료사가 발간한 깁스(Gips)관련 전문서적이 지난 7월 발표한 2020년도 세종우수도서 학술부분에 선정됐다.

31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학술과 교양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선정도서는 전국 공공 도서관과 전문 도서관 등 900여 곳에 보급된다.

김영철 석고치료사가 발간한 ‘부목&석고붕대’ 서적은 깁스 관련 분야에서 교재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고 석고치료사와 전공 학생,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기관에서 깁스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평가받았다.

김영철 석고치료사는 “수십 년간 다양한 부목 및 캐스트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서적을 집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세종 우수도서 선정으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도서발간을 통한 첫 인세 전부를 본원 정형외과 취약계층 환자의 수술비로 기증하기로 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이번 세종우수도서 선정은 저자 개인만의 영광이 아닌 건양대학교의료원 전체의 영광이다”며 “임직원을 대표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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