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경로당·복지관·체육시설
소독·방역물품비치 등 준비 만전

▲ 영동군이 코로나19 위기로 임시휴관했던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를 위한 방역 준비에 분주하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이 코로나19 위기로 임시휴관했던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를 위한 방역 준비에 분주하다.

군에 따르면 경로당, 복지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단계별로 운영 재개하기로 했다.

8월 1일 개방하는 문화체육센터, 실내테니스장, 탁구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 19개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지난 27일부터 실시해오고 있으며, 모든 시설내에 손소독제와 출입자 명부를 비치중이다.

특히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운영 재개에 대한 준비가 분주하다.

군은 3일부터는 경로당 345개소, 노인복지관 1개소, 장애인 복지관 1개소 등을 개방키로 했다.

무더위까지 시작되면서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이 시원한 쉴 곳을 요구하는 데다 장애인의 가정 돌봄 부담도 가중되어 복지시설 재개가 시급한 상황을 반영해 내린 결정으로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철저히 대비한다.

경로당 운영 재개에 따른 방역소독, 방역물품 비치, 운영시간 등 방역계획도 수립했다.

경로당 내 식사는 허용하지 않은 채 무더위 쉼터 기능만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이용인원은 20명 이내로 한정하며, 이용 인원이 많을 경우 격일제 또는 요일별로 인원을 분산해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각 경로당 노인회장을 경로당 관리자로 지정해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여부와 발열여부 등을 확인키로 했다.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도 내달 3일 운영재개를 앞두고 방역소독은 물론 체온계, 손세정제, 출입자 명부 등 방역물품 비치에 분주하다.

군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만큼,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군민들은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며 “군민들이 안전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하겟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8일 코로나 영동1번 확진자 상황종료 후 청소년수련관, 지역자활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공공시설을 단계별로 개방하고 있다.

영동=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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