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서해안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잡이가 본격 시작됐다.

현재 태안 신진도항에서는 하루 100여 척 가량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어해 하루 30~40여t의 오징어를 위판하고 있어 산 오징어(활어)를 구매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잡히기 시작한 오징어잡이는 수확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수확량은 예년수준이나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안산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이 강하고 맛이 좋은데다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빠른 운송으로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태안 일원뿐만 아니라 서울 등 수도권의 수산물 판매점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위판가격은 당일 수확량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나 1박스(20마리)당 4만 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과 고혈압·당뇨병·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고 간장 해독 및 시력 회복에도 좋은데다 성인병을 억제하는 이피에이(EPA)·디에이치에이(DHA)·핵산·셀레늄 등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의 오징어는 수확시기가 피서철과 겹쳐 태안을 찾는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갓 잡은 싱싱한 오징어를 맛 보려면 현지에 오시면 맛 볼수 있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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