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국제교육원에서 '공교육 진입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해 학교 밖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다시 학교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3일 교육원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통해 △학교 밖 다문화가정 청소년 상담을 통한 공교육 진입 유도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의 학습권 보장 △한국어교육 기회 제공 등이 이뤄진다. 최근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한국에 온 중도입국 청소년, 국제결혼가정으로 외국인 부모의 나라에서 생활하고 온 경우, 외국인 노동자가 본국에 있는 자녀를 데려오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공교육 진입 절차를 몰라 학업 중단이 발생하는 학교 밖 다문화가정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다.

충북국제교육원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포함한 각 분원(충주, 북부, 남부, 중부)에도 문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지역 밀착형 공교육 진입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문화교육지센터에서는 공교육 진입 매뉴얼을 보급하고, 담당교사 연수를 통해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사명기 충북국제교육원장은 "최근 증가하는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공교육 진입의 문을 넓혀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교육 진입 원스톱 서비스는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지역별 분원 방문, 전화상담 및 누리집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누리집(http://www.cbiei.go.kr/mc)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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