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9명 중 수도권이 42명, 대전을 비롯한 지역 확진자가 17명으로 집계됐다.

대전 서구 보건소 직원들이 26일 대전에서 여섯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근무지인 도시철도 월평역사에서 긴급 방역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br>
대전 서구 보건소 직원들이 26일 대전에서 여섯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근무지인 도시철도 월평역사에서 긴급 방역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 7명이 신규 확진됐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명 늘어나 누적 1만2257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8명)을 제외한 지역사회 확진자수는 51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 중 수도권의 경우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39명이다.

최근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대전의 경우 하루 사이 7명이 추가됐고 충남(3명), 세종(1명)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56명) 이후 6일 만이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 기준선인 '50명 미만'을 다시 넘어섰다.

한 달 넘게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던 대전은 15일 밤부터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해 이틀 사이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다단계 판매시설과 방문판매업체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0명이 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 당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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