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법무부 치료감호소가 ‘이웃 사랑 나눔’ 직원단체헌혈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치료감호소는 정신질환 및 마약 관련 범죄로 수용된 범죄자의 정신과 치료, 수사·재판중인자의 형사정신감정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의 사법병원이다.

이날 직원 68명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유행으로 헌혈이 줄며 의료기관의 혈액공급에 차질이 있다는 말을 듣고 업무시간 중 교대로 잠시 짬을 내 헌혈에 동참했다.

헌혈에 참여한 의료진 A씨(43세)는 “직원들이 평소 마음은 있으나 직장 출근과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기회가 돼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작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자 헌혈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성남 법무부 치료감호소장은 “범법정신질환자의 재범 예방 등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 의료기관 종사자로서 이번 직원들의 헌혈이 부족한 혈액 공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정화 기자 s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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