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군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커피 푸드트럭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

10일 진천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전날 클럽 소속 어르신 20여명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은 60~70대로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청주의 바리스타 양성 교육기관에서 수강한 뒤 한 달여 만에 치른 첫 자격증 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진천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서로 격려하며 열정적으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 단번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클럽 소속 어르신들은 여세를 몰아 커피 푸드 트럭 운영에도 나선다. 커피 푸드트럭을 진천 장미로타리클럽이 기증했다.

실버 바리스타는 관광객이 몰리는 진천 농다리 등 유원지와 축제, 행사장 등에 푸드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푸드트럭 명칭은 ‘청춘카페 차차’라고 지었다.

김형주 장미로타리클럽 회장은 “제2의 멋진 인생을 준비하는 어르신을 응원하기 위해 일할 공간을 마련해 줬다”고 말했다.

이은주 진천시니어클럽 관장은 “실버 바리스타는 어르신들에게 제2의 멋진 일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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