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업중단 청소년 지원

▲ 25일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교육감실에서 신양에게 졸업 인정 증명서를 전달했다. 충북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학력인정 사업'을 통해 최초로 학생 1명이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중학교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학업중단 이전의 정규학교교육과정 △학습지원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과정 △학교 밖 학습경험(자격증 취득, 직업훈련기관 학습경험, 검정고시 과목 합격 등) 등을 제공해 일정 기준 충족시 학력 인정 평가를 거쳐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날 학력 인정을 받은 신 모(16) 양은 3학년 1학기 이후 개인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했으나 봉사활동, 온라인 학습 등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충북청소년종합지흥원과 협약을 체결해 초·중학교 학업중단 청소년들에게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학력인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28명(초등 3, 중등 25)이 프로그램 학습자로 등록해 학업 중이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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