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태원클럽 관련 감염 확산으로 26명 증가했다.

확진자 중 22명이 국내 발생 사례로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962명이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일 방역관계자들이 소독을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일 방역관계자들이 소독을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한 자릿수를 유지해 왔으나 서울 이태원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4명)을 제외하면 22명이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로 보고됐다.

지역별로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3명, 대구·인천 각 2명, 경기·전북·경남 각각 1명씩이다.

사망자는 전날 보다 1명 늘어난 총 259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확진자 수는 20대가 3042명(27.7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964명(17.92%), 40대가 1450명(13.23%), 60대 1359명(12.40%), 30대 1199명(10.94%) 순이다.

10대 확진자도 603명(5.5%)이며, 10세 미만 환자도 143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463명(58.96%)으로 남성 4499명(41.04%)보다 많았다.

전날 1만503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현재까지 누적 검사자는 총 69만5920명이다.

이 중 66만5379명이 '음성'이었고 1만957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대본은 매일 오전 10시경 0시 기준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발표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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