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은 봄철 미세먼지와 코로나19를 막고, 저소득층의 건강 보호 및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소득층 대상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일 군에 따르면, 에어필터가 삽입된 면마스크를 저소득층 2784명에게 1만 3920매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마스크 구매비용 부담으로 미세먼지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의 건강 보호 및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 보건용 마스크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군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보건용 마스크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대량 구매가 어려워짐에 따라, 우선적으로 에어필터가 삽입된 면마스크를 1인당 5매씩 보급키로 했다.

에어필터 면마스크는 주 1~2회 세탁해 한 달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소외계층을 포함한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마스크 및 소독제 배부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가 있는 에어필터 삽입 면마스크를 긴급히 보급키로 했다"며 "순차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빠른 시일 내에 구매해 저소득층에게 보급하겠다"고 했말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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