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청주FC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송해창 기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청주FC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송해창 기자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29일 “새로 시작하는 팀인 만큼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청주FC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책임감을 갖고 하려 한다. 선수들도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황 감독은 K리그2 일정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오전 K리그2 일정을 발표했다. 대전은 내달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첫 경기를 치른다. 첫 홈경기는 17일 충남아산프로축구단전이다.

이어 △23일 제주유나이티드FC(원정) △26일 안산그리너스(홈) △30일 경남FC(원정) 등 5월에만 5경기를 치른다.

황 감독은 “5월 일정이 조금 타이트하다. 제주·경남 원정도 다녀와야 한다”며 “날씨도 더워져 초반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매 경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관중 개막에는 “팬이 있어야 분위기가 산다. 신나게 축구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아쉽다”면서 “냉정하게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표했다.

황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운동장에서 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조만간 반가운 얼굴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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