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국정 발목잡기 심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앞둔 13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 5일장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합동으로 대덕구 박영순후보를 지지해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앞둔 13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 5일장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합동으로 대덕구 박영순후보를 지지해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지역 현역 의원 출신 후보들이 원외 후보들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박병석(서갑)·박범계(서을), 조승래(유성갑) 후보들은 13일 대덕구에 출마하는 박영순 후보의 신탄진 전통시장 유세에 합류해 지지를 호소했다.

6선에 도전하는 박병석 서구갑 후보는 "세계가 코로나와 경제위기속에 있는 현 시점에서 정국 안정을 위해 박영순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은 20, 30대는 무지하고 노인들은 다 장애가 있다는 막말을 일삼고 있다. 국민을 우롱하는 이들을 심판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다수당이 되면 문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촛불 혁명을 일으켰던 힘으로 다시 한 번 민주당을 촛불로 밝혀 달라"고 강조했다.

3선에 도전하는 박범계 후보는 신탄진시장을 찾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허태정 시장과 대덕구의 발전을 이룰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라며 "대전을 민주당의 파란 물결로 채워 박영순의 눈물을 닦아달라"고 당부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조승래 후보는 "통합당은 계속 여당을 견제할 힘을 달라고 한다. 이들이 바라는 것이 과연 견제인가 발목 잡기인가"라며 "이들에게 힘을 줘서는 안 된다. 국정의 발목을 잡으려는 이들을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합당은 지금껏 지역발전을 이끌어내지 못한 책임을 모두 정부에 돌리는 등 무책임한 모습을 일관하고 있다"며 "부디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전시당도 ‘대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민주당 원도심 삼총사를 선택하면 변화가 이뤄진다’며 원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최영석 대변인은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대덕구 박영순 후보 등 원도심 삼총사는 이번 총선에서 혁신도시 유치와 그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 낙후된 도심 환경 개선 등 원도심의 운명을 가를 각오를 내세우며,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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