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세종시 여론조사 ▶3면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원평중학교에서 온라인 개학 준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온라인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7일 청주 원평중학교를 방문해 김병우 충북교육감과 함께 원격수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관련기사 6면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에 소재한 원평중은 공립 단설 중학교로 현재 총 697명의 학생(1학년 262명, 2학년 226명, 3학년 209명)들이 재학중이다. 이번 방문은 오는 9일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학교의 원격교육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현장에는 유 부총리와 충북교육감을 비롯해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국장, 민경찬 충북교육청 기획국장, 정은영 원평중 교장 등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유 부총리는 발열감지 카메라 작동 상태, 마스크·체온계 비치 등 방역 준비 현황과 온라인 플랫폼 e-학습터 활용 수업 현황 등을 점검한데 이어 ZOOM(화상 대화방)을 통한 실시간 쌍방향 원격 수업 준비 현황을 살폈다.

특히 유 부총리는 사전 연습으로 진행된 쌍방향 원격 수업에 직접 참여해 학생 20명과 담당 교사와의 수업 진행을 확인했다. 이어 학부모 4명과 원격 간담회를 통해 원격수업에 대한 고충과 의견을 수렴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지만 언젠간 겪어야 할 미래형 교육이기도 한 만큼 새 교육 역사를 만들어가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사들을 비롯해 교육청 전 직원이 합심해 수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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