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공약발표…대전서 이상민·최혜영, 장애인 공약 제시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4·15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한몸 마케팅'에 불을 붙이고 있다.

민주당과 시민당 양 당 후보들 각각 한 명씩 두 명이 ‘원팀’으로 함께 추진할 공통 공약발표를 릴레이로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21대 국회에서 함께 추진할 공통공약을 제시하는 개념으로 풀이된다.

5일 대전에서는 민주당 이상민 후보(대전 유성을)가 시민당 최혜영 비례대표 후보와 함께 ‘원팀 공동공약’으로 장애인 정책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두 사람 모두 장애를 극복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스토리를 갖고 있다.

시민당 비례대표 11번 후보로 공천받은 최혜영 후보는 발레리나를 꿈꿨지만 2003년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판정을 받고 이후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에 앞장서 왔다.

이 후보와 최 후보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개선 △장애인 탈시설과 자립생활 연계 정책 강화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에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이 후보는 지역내 장애인들을 위해 이번 지역공약에 체육 대전 유성구을 지역내 장애인복지관·수영장·체육관 등을 활용해 장애인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다수 신설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최 후보를 만나 기쁘다"며 "시민당의 장애인 공약에 공감하고, 국회에서 모든 사람이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는 민주당 우원식 후보(노원을)와 시민당 이동주 비례대표 후보가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대책 관련 원팀 공약을 발표했다. 또 민주당 안규백 후보(국회 국방위원장)와 시민당 김병주 후보도 국회 본청에서 공동 국방비전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대표적인 군사 안보 국방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1대 국회서 정책으로 완성될 ‘더불어’ 양당은 이번 패키지 공약을 통해 총선 승리에 기여하고 개혁을 완성 할 것”이라며 “국민의 선택으로 소수 정당의 국회진출과 정치 참여를 위한 기회의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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