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
여야 후보들 지역 곳곳 누벼
코로나19로 간담회 등 집중

▲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번째 일요일인 5일 충북의 여야 후보들은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유원지와 도심 등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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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말인 4일 충북의 여야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다만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요란하지 않은 도보 유세와 간담회에 집중했다.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에 출마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금천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미원 장터와 상당산성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원 장터에서 거리 인사로 주말 선거운동을 시작한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는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충북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대 정의당 후보는 조상 전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충북지회장을 일일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는 등 각계 인사와의 인연을 활용한 이색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청주 서원의 이장섭 민주당 후보는 사창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후 각계 종사자 간담회 및 핵심 인사와의 소통에 힘썼다.

이에 맞서는 최현호 통합당 후보는 사창사거리, 성화동 일대, 분평사거리, 사직사거리 등 거리 인사에 집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현역 의원 간 대결로 이목을 끄는 청주 흥덕의 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정우택 통합당 후보는 솔밭사거리와 읍·면·동 선거공보 분류 작업장을 찾아 인사를 했고 오후에는 봉명2동에서 방역 봉사를 펼쳤다.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흥덕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청주 청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선거사무소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정책 논의를 했다.

같은 선거구 통합당 김수민 후보는 내수읍과 오창 호수공원 일원에서 발품을 팔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충주의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연원시장과 용산동과 호암동 일대 상가 주변에서, 통합당 김종배 후보는 호암지·신연수동·충주댐 벚꽃길 등에서 각각 집중 유세를 펼쳤다.

민생당 김홍배(청주 상당)·이창록(청주 서원)·최용수(충주) 후보, 무소속 김양희(청주 흥덕) 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들도 이날 개별활동을 통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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