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가 건조한 봄 날씨 등의 여파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화목보일러 올바른 사용법 및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추위가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지난 22일 영동군 양산면 소재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 신속한 119신고와 자체진화를 시도해 연속확대를 막아, 인명피해 없이 화목보일러 일부만 소실되는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관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은 대부분 농촌 외곽지역의 농가들로, 사용자가 대부분 고령이어서 유사시 대응능력이 떨어져,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또한 대다수 가정에서 화목보일러에 불을 땐 뒤 잠드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이뤄지고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화목보일러 등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 △보일러 및 난로 주변 2m 이내 가연물을 두지 말 것 △건축물 접촉면으로부터 열 차단 가능한 단열판 설치 △연소실 및 연통 안에는 타르 등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 △불을 지펴 둔 채로 장시간 출타자제 등 안전수칙을 바로 숙지해 사전 화재예방을 실천해야 한다.

이한구 지휘팀장은 "작은 부주의에서 화재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목보일러 사용 전 연통청소 및 주변에 장작 등 가연물을 두지 말고, 특히 주택용소방시설인 소화기를 꼭 비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