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농산물 브랜드 관련 조례 제정 유통센터 건립 등 마케팅 활성화 집중

영동군은 영동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메이빌(May Vill)' 육성을 위해 내년에 브랜드 관련 조례를 제정 하는 등 브랜드 육성·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 농협, 농가,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동브랜드육성협의회를 구성하고 거점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성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영동에는 그동안 70여 개(등록, 미등록 포함)의 브랜드가 사용되고 있었지만 영동 농산물을 대표할만한 브랜드가 없어 가격 경쟁력이 농산물 품질에 비해 크게 떨어졌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농협과 함께 영동을 대표할 수 있는 공동 브랜드인 '메이빌'을 개발했으며, 지난 1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또 올해 TV, 인터넷, 지하철, KTX 등 다양한 홍보매체와 드라마 협찬(KBS 주간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CF 제작 방영 등을 통해 '메이빌'을 홍보했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엄격한 농산물 검사 기준에 충족한 일부 농산물 생산자에 대해 '메이빌' 사용을 허락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군은 농산물 공동브랜드 '메이빌'이 활성화되면 영동 농산물 인지도가 높아져 가격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메이빌'이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인정을 받으려면 각 농가에서는 농산물에 대한 철저한 등급화와 적합한 품질 균일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그에 따른 물량공급의 안정성과 포장의 규격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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