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학생홍보대사 9명
대전선관위 선거홍보대사로
온라인·SNS 활동 기대감

▲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충남대 학생홍보대사 17기(백마누리) 9명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신지호(정치외교학과·25), 조현수(응용화학공학과·26), 박정인(경영학부·22) 학생은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일조할 것을 다짐했다. 윤희섭 기자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인해 오는 4·15총선의 투표율 저조가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 대학생들이 투표 독려에 앞장서 관심이 모인다.

19일 대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남대학교 학생홍보대사 17기(백마누리) 9명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위촉일부터 선거일인 내달 15일까지 정책 선거 분위기 조성과 투표율 제고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학생홍보대사임과 동시에 국회의원 선거 홍보대사로 변모한 것이다.

백마누리 9명 중 조현수(응용화학공학과·26), 신지호(정치외교학과·25), 박정인(경영학부·22) 홍보대사는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이번 총선의 투표율 저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홍보대사로서 특히 20대 대학생들의 투표율 제고에 앞장 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현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일 수 있는 선거 캠페인 활동에 모두 온라인 및 SNS를 꼽았다.

조현수 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SNS를 활용한 활동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증 릴레이’ 방식을 도입한다면 투표율 제고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후보와 유권자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신지호 학생은 “대학생 입장으로서 후보별 공약을 살펴볼땐 20대 청년을 대상으로한 공약이나 정책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20대 대학생의 투표 참여를 높이는 정책 선거가 되기 위해선 국회의원 후보들도 청년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유권자가 코로나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선다면,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청년 정책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권자로서의 높은 자부심과 함께, 홍보대사로서의 대외활동뿐 아니라 개별적으로도 투표 독려에 나설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박정인 학생은 “국회의원 선거 홍보대사로서 위촉된 것은 대학생 뿐 아니라 유권자로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게 주어진 임무라 생각하고 홍보대사로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