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소방서가 따뜻한 날씨로 영농기가 시작되고,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산불 및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영동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32건으로, 이중 23건(72%)이 봄철기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소방서는 신속한 산불 대응을 위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며, 또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 체제를 확립하고, 인접지역 소각행위 금지 등 산불예방 홍보 활동도 지속해서 전개할 방침이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허가 없이 논ㆍ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지 않기 △입산 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담배 등 인화성 물질 휴대 금지 △산림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자그마한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져, 인근 민가나 문화재 시설 등으로 번져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사소한 부주의로부터 소중한 산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군민 모두 산불화재 예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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