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시설 일제정비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은 영농철을 대비해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관내 수리시설 일제정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노후 되거나 작동불가 수리시설·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봄 가뭄에 대비,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읍·면 농업용 수리시설로 암반관정 156개소, 양수장 35개소, 저수지 54개소 보 65개소 등 농업용 수리시설 310개소다.

각 읍·면의 협조 하에, 농업용 관정은 장옥의 청결 및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펌프 고장과 송수관로 파손여부를 확인한다.

저수지는 제당·물넘이·방수로 등을 살피고, 취입보는 수문·용수로 등의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원고갈 및 기능상실로 인해 용수취수가 불가능한 용도폐지 대상 시설물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소모품 교체 등의 경미한 정비는 즉시 보수하고, 파손정도가 심하거나 연식이 오래돼 정비가 불가능한 시설은 사업검토 후 처리할 계획이다.

군은 관정 및 양수장의 기능을 보전하고, 이용자의 편의와 시설의 안전도를 높여, 선제적 농업용수 공급대책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수리시설의 사전 점검과 적기 정비로, 지역 농민들의 영농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농가들도 가뭄에 대비해 가정 내 보유중인 개인용 양수장비 등도 미리 점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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