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자유한국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예비후보는 10일 지방 소멸 위기에 지역 각계가 공동대응할 ‘빅텐트’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양 예비후보는 "오래전부터 지방 균형 발전, 저출산·고령화 등에 따른 지방 소멸 위험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30년 뒤에는 전국 228개 시·군·구 중 42.5%에 달하는 97곳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전세종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대전 동구 중앙·대청·판암2동, 중구 문창·석교·부사동, 서구 기성동 등 7개 동과 세종시 모든 면이 '소멸 위험’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충청권 시민사회, 지방정부, 지방의회, 지역 언론, 지역 대학 등 각계가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강력한 인구 감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가 '지방소멸 지원 특별법'을 우선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예비후보는 "출산 장려금 같은 소극적 대책에 급급하기보다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며 "청년층 유출을 줄이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와 교육, 보건 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젊은 층이 지역에서 정주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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