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진하)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다량의 식중독 발생이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첫 노로바이러스 검출은 지난 17일로, 2018년 12월 18일, 지난해 1월 10일 보다 다소 늦어졌다.

겨울철 식중독 발생은 최근 5년간 평균 11∼1월 발생률이 연중 대비 54% 차지해 매우 비중이 크다. 이는 노로바이러스가 일반 세균과 달리 낮은 온도에서도 활발하게 생장하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1∼2일 내 구토·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이나 근육통·탈수·두통 등을 동반한다.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심한 설사나 구토로 인한 탈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 전이나 수유 전, 외출 후 등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고려해 30초 이상 세정제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구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 음식 익혀 먹기, 지하수 끓여 먹기 등 안전한 음식 섭취를 위한 수칙도 실천해야 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