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5분 발언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이종호(민주·동구1·사진) 대전시의원은 '아티언스대전2019' 관람객수 부풀리기 등 의혹이 일고 있는 대전문화재단이 시장과 시의회를 능멸하고 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8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지난해 보도자료를 통해 1만 5000명이 다녀갔다고 발표된 '아티언스대전2019'의 관람객수 의혹이 있어 자료제출을 요구했더니 6000명으로 수정해 아연실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관련 영상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개인정보를 이유로 모자이크 처리에 20개월, 경비도 7000만원서 1억원이 필요하다며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장을 능멸하고 시의회를 우습게 여기는 것으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추후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또 이 의원은 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필명 사용도 문제 삼았다. 현재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가명인 ‘박만호’를 사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18년 시장은 '박동천' 대전문화재단 대표를 임명했는데, 지금은 '박만호' 라는 인물이 활동 중”이라며 공공기관장이 자신의 마음대로 가명을 사용하는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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