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1차 인구정책위원회
저출생·고령화 4대 전략 추진
사업비 1조 6934억 투입키로

▲ 충북도는 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충북도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가 올해 저출생 및 고령화에 따른 맞춤형 지원, 경제 성장, 지역 활성화 등을 위해 1조 6934억원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8일 저출생 및 고령인구 증가에 올해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까지 더해짐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2020년 제1차 충북도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도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4대 전략, 10대 과제로 구성된 '2020년 충북도 인구정책 종합 추진계획' 심의가 진행됐다.

4대 전략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삶의 질 향상 △투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제성장 △재생과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적극 대비이다.

기존의 저출산 대책만을 뜻하던 '저출산대책위원회'에서 급변하는 인구구조 관련 모든 사항을 뜻하는 '인구정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위원수도 9명에서 20명(관계부서 실·국장 등 당연직 8명, 인구정책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 위촉직 12명)으로 확대 구성했다.

사업비는 총 1조 6934억원(국비 9960억, 도비 2936억, 시군 3752억, 민자·자부담 276억)이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출산율 제고를 위한 '결혼·출산·양육 친화환경 조성', 보육부담 경감과 고령사회 가속화 대응을 위한 '기초연금·소득보장 및 돌봄·치매 관련 사업 방안'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도청 관계자는 "기존의 출산, 보육, 고령자 복지를 넘어 일자리, 문화, 복지, 주택, 교통 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정주여건 마련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충북'을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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